美 새로운 대선 캠페인 전략? - 트럼프의 캠페인 매니저 해임
브래드 파라스컬의 갑작스런 해임은 쇼크가 아닐 수 없다
대선을 4달 앞둔 상황에서 현재 美 대통령인 트럼프는 기존의 캠페인 매니저를 갑작스레 교체하게 되었다. 기존의 캠페인 매니저 이름은 Brad Parscale. 지난 2016년 트럼프와 함께 이전의 대선 캠페인을 휘젓고 다닌 인물이다. 그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각종 디지털 홍보 및 수많은 캠페인 현장을 트럼프와 함께 누빈 인물이다. 즉, 트럼프의 직설적인 어조나 짜여진 대사 모두 브래드가 기여한 바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캠페인 매니저에서 교체되었을 뿐
하지만 Brad가 모든 권한을 박탈당하고 대선 캠페인에서 쫓겨난 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측근 소식에 따르면 Brad는 단순히 캠페인 매니저의 직위에서 교체되었을 뿐, 디지털 운영과 데이터 수집 분야의 상위 고문으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존의 캠페인 매니저가 가지고 있던 권한이 워낙 막강했던 것은 사실이다. 또다른 측근에 의하면 이같은 직위해임이 시사하는 바는 여전히 크다고 한다. Brad 이후에 참여한 캠페인 집행원 중 한 명인 Stepien ( 前 백악관 공무 집행자)보다도 현저히 낮은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 말한다.
그럼 Brad Parascale을 캠페인 매니저에서 해임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럼프가 대선은 4달 앞둔 상황에서 브래드를 급작스레 직위에서 해임시킨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식지에 따르면 대선 캠페인의 판도가 2016년 초선 시기와 현저히 달라질 것이라 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트럼프의 입장에선, 이번 대선 캠페인은 확실히 지난 캠페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듯 보인다. 美 야당 후보자들의 거센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서인지,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함을 알아차린 때문인지 트럼프는 초강수를 둔 것이라 볼 수 있다.
알다시피 2016년 지난 캠페인에서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캠페인 매니저가 세운 공은 혁혁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부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여한 매니저를 교체했다는 것은, 지난 캠페인과는 다른 방식의 전략을 취할 것이란 의미이다.
바이든의 귀추는?
행간에서는 바이든의 새로운 역풍이 주 투표(State poll)에서 드러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크릿 트럼프'(Secret Trump, 보이지 않는 곳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민들)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마치 지난 대선 캠페인과 같은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번 캠페인을 집행하는 집행위의 입장에서는 대중들이 '강력한(strong)' 그리고 '노련한(experienced)' 인물을 찾는다고 추측했다.
브래드는 분명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뛰어난 수완을 지녔지만,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새로운 매니저인 Stepien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수완을 지닌 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중 데이터와 현장 통합 측면에서 표심을 뒤흔들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참고: BBC, FOX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