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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야기

(1) 카카오의 미래 '텐센트(Tencent)' - 왜?

시가총액 650조, 삼성전자의 2배 텐센트는 어떻게 성장해왔을까?

2018년 650조원의 시가총액을 돌파하며 한 때 페이스북, 알리바바까지 제쳤던 기업 '텐센트(腾讯)'

중국에서는 BAT (Baidu, Alibaba, Tencent) IT 공룡 3인방을 묶어 통칭하기도 한다

그 중 소셜 네트워크 및 핀테크, 미디어, 게임을 주름잡는 텐센트에 대해 알아보자

PC메신저 'QQ'

텐센트가 처음 서비스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pc메신저인 'QQ'이다

이전 국내 서비스인 '버디버디, 네이트온'을 떠올리면 가장 근접할 것이다

문제는 1억명이 넘는 사용자수에도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다는 점에 있었다

오늘날 메신저의 수익모델은 떠올릴 수 있는한 무궁무진하지만

2000년대 초, 당시 메신저의 역할로서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찾아낸 선진사례는 국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도토리'라는 가상 화폐로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꾸민다는 것은 엄청난 발견이었다

 

http://www.econ.ucla.edu/sboard/teaching/tech/TencentQQ.pdf

 

그렇게 아바타, 프로필 등 꾸미기 모델을 유료화하며 엄청난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후 PC시장을 넘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진입할 필요를 느꼈고,

'위챗'을 통해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까지 선점하게 된다

 

2011년

위챗의 서비스를 기점으로 텐센트는 폭풍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성장의 동력은 사실상 유저의 데이터량에 있다

 

S&P 상위 5개의 기업 중 유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엄연히 마케팅/광고를 통해 수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기업이며

아마존, 애플, MS 모두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용/수집하여 세분화하고 정제하는 작업을 거쳐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중국 대륙의 경우,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더욱 크며 2018년 기준으로 월간 이용자가 10억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인 '라인(Line)'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일본, 필리핀 등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1억 5천만명 정도이니

위챗의 이용자 10억명은 독점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막대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시작한 결제시스템 '위챗페이'

중국의 '알리페이'와 함께 간편결제 시스템의 양대산맥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QR코드 결제 시스템의 활성화로 인해

마트부터 시작해 길거리의 노점상 앞에서도 QR코드 덕분에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

2015년 위뱅크

2015년엔, 첫 온라인뱅킹시스템을 선보이며 비대면 계좌설립에 앞장선다

더 큰 네트워크, 더욱 많은 이용자

이를 기반으로 텐센트는 게임/미디어 산업에도 진출한다

 

일명 롤(League of Legends)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 인수

클래시오브 클랜의 제작사 슈퍼셀 인수

이외에도 배급사 에픽 게임즈, 킹소프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지분을 일부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시킨다

 

이쯤에서 카카오의 얘기를 안할 수 없다

흔히, '텐센트'가 카카오의 미래라는 이유가 어째서인지는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 네트워크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나가는 '카카오'

 

위챗 - 위챗페이 - 위뱅크 - 게임사업

카카오톡 - 카카오페이 - 카카오페이 - 카카오게임즈

야속하리만치 기업의 발자취가 맞닿아있다

 

중요한 점은

카카오톡 출시년도(2010)

위챗 출시년도(2011)

 

MS메신저가 페이스북 메신저에게 밀리는 것을 확인한 CEO 마화텅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톡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 이후

따라가는 입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카카오가 되었다

 

그럼, 카카오는 가열찬 성장을 위해 다음 타겟을 무엇으로 잡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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