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ity service - 모빌리티 서비스
Electric - 전기차
Connected - 커넥티드카
Autonomous - 자율주행 기술
네 가지 미래차 기술을 통틀어 흔히 MECA 트렌드라고 일컫는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또한 트렌드에 맞춘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모드에 돌입한 지 오래다
오늘은 글로벌 경쟁사들과 현대기아차가 MECA의 어디까지 도달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1. Mobility service - 모빌리티 서비스
흔히 Maas( Mobility as a service)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 대비 MaaS 무인 로보 택시도 제작해놓은 상태이다
올림픽 경기장 인근을 패트롤하며 승객들을 태우는 용도로 쓰이지 않을까
아쉽지만 내년 도요타의 발전된 기술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Hyundai Motor Group Invests US$300 Million in Ola, India’s Uber |
현대기아가 인도판 우버 '올라'에 300만달러 (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
앞선 무인 운송 서비스도 MaaS지만
올라, 우버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또한 MaaS로 볼 수 있다
2. Electric - 전기차
E-GMP는 현대기아차의 향후 출시될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새로운 플랫폼이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오직 전기차 구동에 초점을 맞춘 현대자동차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E-GMP와 동반할 2차전지도 LG화학과 손을 잡으며 낙관적인 미래가 예상된다
이번 구광모 LG 대표이사와의 회동도 관련 소식으로 전파되었다
전기차의 꽃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에 있다
몇년 전부터 이미 500km, 800km를 넘는 기술 개발 뉴스는 많이 접했다
그러나 사실 상용화가 쉬운 기술은 아니다
2차전지 공급사의 입장에선 폭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경제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 초, 현대는 한 번에 최대 500km이상을 달리는 NE를 출시할 것이라 보도했다
현대 투싼보다 큰 모델의 차량이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거리 이상을 달린다는 것은
E-GMP와 2차전지 배터리 효율성의 엄청난 진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1년 초에 공개가 될 지 알 수 없지만
현대차의 입장에선 뚜렷한 발전을 보여줄 시기가 도래한 것은 사실이다
진작에 나온 테슬라 모델3의 롱레인지 공시거리가 446km
폭스바겐이 출시할 ID.3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50km이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퍼포먼스의 차량이 소비자의 마음을 홀리긴 힘들 것이다
3. Connected - 커넥티드카
커넥티드카라고 해서 이전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합체형 모빌리티를 생각하면 안된다
Connect는 모든 사물, 서비스, 인프라, 보행자와의 연결을 생각하면 된다
흔히 V2X ( Vehicle to Everything)은 미래자동차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이다
포함된 V2V (Vehicle to Vehicle) - 차량간 연결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 차량과 인프라(교통신호 등)
IVN(In - Vehicle Networking) - 차량 내부 네트워크 연결
V2P(Vehicle to pedestrian) - 차량과 보행자간 인식
으로 기술의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다
간단한 주차시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또한 V2X 기술에 포함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보다도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한다
폭스바겐에서 NXP와 함께 개발한 기술은
이용가가 다가오는 패턴을 학습해 지금 문열 여는 사람이 소유주인지를 판별한다
단순히 주행시 기술을 넘어 모든 것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계속 스마트시티에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는 이유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모든 교통 통제 신호, 보행자 및 건물과 연결되어
최적화된 교통 상황을 연출해내는 것이다
4. Autonomous - 자율주행 기술
작년 공개된 자율주행 기술 순위이다
놀라운 점은 Auto Pilot을 보유한 테슬라의 위치이다
의외로 자율주행 단계에서 상당히 밀려나있는 모습은 의외이다
테슬라는 경쟁업체와 다른 길을 택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리더 격인 포드, GM 크루즈와 같은 기업들은 '데이터 주입' 방식을 택한 반면,
테슬라는 '데이터 학습' 방안을 택했다
오토파일럿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백엔드로 보내는 것이다
덕분에 일찍 출시된 테슬라의 자율 주행기술은 몇 건의 사망 사고를 야기했다
라이다(LIDAR) 센서는 자율 주행 기술의 요체이다
근방의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 하여 보다시피 맵으로 나타낸다
이 라이다 센서와 관련된 가장 발달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이 'Waymo'이다
웨이모는 진작 애리조나주에 3,200대 가량의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진행했다
아예 'Driverless'라는 표제어를 걸어 운전자가 없음을 나타냈다
단 1대의 차량도 판매한적 없는 웨이모의 시총이 200조를 돌파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는 자율주행기술 4~5위를 횡보하는 앱티브와 합작을 했다
현대는 자본을, 앱티브는 기술과 인력을 공급해 총 20조원 정도의 합작사를 설립했다
현대차는 앱티브와의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 이미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또한, MaaS 선도업체 얀덱스와도 자율주행 레벨4 수준에 버금가는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협업 과정에 들어가는 등 후발주자로서 스퍼트를 내는 중에 있다
2021년에는 자율주행 레벨3를 구가하는 '라이다' 상용화에 나선다고 하니
내년은 NE출시, 자율주행 3단계 상용화 등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되는 현대자동차이다
이미 GV80, G80과 같은 고급 모델의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이상이라는 평가도 들려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도 나서서 홍보하는만큼
시장 내에서 확실한 MECA트렌드의 '크랙'으로 성장해 나가길 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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