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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야기

(2) 카카오의 미래 '텐센트' - 그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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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미래 '텐센트(Tencent)' - 왜?

시가총액 650조, 삼성전자의 2배 텐센트는 어떻게 성장해왔을까? 2018년 650조원의 시가총액을 돌파하며 한 때 페이스북, 알리바바까지 제쳤던 기업 '텐센트(腾讯)' 중국에서는 BAT (Baidu, Alibaba, Ten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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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걸어온 비즈니스의 로드맵이 텐센트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럴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이다

 

출처: WalktheChat Analysis
카카오 매출

 

작년 텐센트와 카카오의 매출 구조를 보자

 

공통점은 더 이상 커뮤니티 네트워크 본연의 서비스보다는 사업 확장을 통한 몸집을 불린다는 점

 

차이점은 비즈니스 모델간 연동구조에 있다.

 

텐센트는 M&A나 지분 취득 이후에도 사업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경영권에 손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텐센트 마화텅(CEO)이 카카오의 2대주주인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러나 카카오의 경영 일선에는 전혀 간섭하지 않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스냅챗, 레딧, 에픽게임즈, 킹소프트 등 어느 기업의 경영에도 간섭하지 않았다

 

그러나 카카오의 기본 방향은 '카카오 제국 건설'에 있다

카카오 T, 카카오맵, 카카오 네비, 카카오 대리, 카카오 커머스, 카카오IX, 등

정말 많은 서비스에 카카오 IP임을 드러낸다

 

 


1. 이유

 

카카오의 기본 방향은 선순환 구조를 통한 사용자 네트워크 랜딩에 있다

 

기존 네트워크 안에 속한 이용자가 계열사의 다른 서비스도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선순환 구조'(virtuous circle)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음식을 기다리며 티슈에 그린 그림으로

 

아마존의 역사와 그 성장동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림이다

 

베조스가 제품의 판매를 통해 사용자의 만족을 목표로 한다면

 

카카오는 서비스의 만족과 끈끈한 비즈니스간 연동성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만족을 목표한다

 

카카오톡 비즈

 

예를 들어, 작년 오픈한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보자

 

평소 배너 혹은 에드센스, 검색 광고 등으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네이버/알파벳과는 달리

 

검색 엔진 점유율 10%를 기록중인 다음을 제외하곤 안정적인 수입원이 부족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일종의 광고 배너와 같다.

 

 

비즈보드

 

 

 

 

CPC(Cost per click)의 입찰 방식의 광고

 

 

 중요한 것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일명 '원클릭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

 

'카카오톡' -> '카카오톡 비즈보드' -> '카카오페이'

 

포트폴리오 모델 하나에 3개의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비스 랜딩에 용이하다

 

 

 


 

2.미래

카카오 비즈보드를 통한 매출의 급성장은 대충 파악이 끝났다

 

그렇다면 텐센트와 다른 방향의 미래는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

 

 매출 구조를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실제로 어디에 주목하는지 답이 나온다.

 

카카오 매출

맨 우측 2019년 매출까지의 변화를 살펴보자

 

톡비즈(카카오톡 비즈보드, 선물하기, 주문하기 등) 증가

포털비즈(Daum) 감소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증가

게임 감소

뮤직 감소 -> 멜론은 소폭 증가

IP,기타 -> 증가

 

모바일 커머스 및 광고 시장 규모 확대

신사업은 그간의 적자 회복

카카오M을 통한 콘텐츠 확장 등에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카카오 모빌리티 및 페이의 회복세와 반대되는 톡비즈모바일 콘텐츠의 확대.

 

특히,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및 동아시아, 미국으로의 웹툰 진출로 인해

카카오 웹툰의 투자와 매출의 증가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상태입니다

 

카카오 웹툰의 변곡점을 만들어 준것이 2018년 11월 '유료화'

일명 '미리보기' 컨텐츠로 수익구조를 개선한 점입니다

 

이후 올해 1월 미국에 진출한 웹툰도 매출 구조상 16.2%를 차지하기 때문에

카카오가 눈여겨보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만 살펴봐도 향후 5년간 카카오가 어떤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할 지는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핀테크,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커머스

 

위의 4가지 사업 소식에 집중한다면 카카오 주가의 등락을 예측하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카오의 '사람과 기술을 잇는 미래'가 얼마나 가까울지

조심스럽게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